튤립이 일으킨 세계 최초의 버블

2019. 1. 12. 09:39투자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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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기의 정의

 

투기란 큰 이익을 기대하는 근거없는 투자를 의미한다. 하지만 투자와 투기 사이의 경계는 희미하며,

투자는 자칫 잘못하면 위험부담이 높지만 이익이 큰 투기로 기울어지고 때로는 버블을 일으킨다.

자본주의 경제와 버블 및 버블붕괴는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튤립 버블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버블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끝이 나는지 알아야 합니다.

 

2. 버블의 시작

 

세계 최초의 버블은 네덜란드의 튤립구근 버블이다. 

 

지중해 동부에서 자생하는 튤립은 '긍정의 꽃'으로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네덜란드에서는 적극적으로 튤립의 품종을 개량하여 2000종류 이상의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튤립을

재배할 수 있었다.

 

튤립 애호가 사이에서 귀중한 품종의 튤립 구근에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 붙었다.

이렇게 해서 튤립 구근 투기가 시작된 것이다. 네덜란드 상인은 이스탄불에 가서 튤립 구근을

비싼 가격에 구입했다. 이윽고 튤립 구근은 애호의 대상에서 투기의 대상으로 바뀌어갔다.

 

1634~37년 사이 소위 튤립 애호가들이 구근 매매를 하여 거기에 서민들의 돈까지 흘러 들어가

버블 상태가 되었고, 구근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뛰었다. 구근을 되팔기만 해도 안락하게 살 수 있고

부를 거머쥘 수 있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크게 손해를 보고 나서야 위험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똑같다.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튤립 거래도 널리 보급되자 투자를 하기 쉬워졌다.

일정한 가격으로 구근을 손에 넣을 권리의 매매 즉 옵션거래가 등장했고 집이나 도구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일도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진딧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돌연변이로 반점이 있는 튤립에는 3000길더라는 엄청난 가격이

붙었다. 3000길더는 유복한 상인의 1년치 수입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 미야자키 마사카츠,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튤립 버블의 역사를 공부하고, 이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크게 손해를 보고 나서야 위험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똑같다.'

이 문장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3. 버블의 붕괴

 

느닷없이 버블이 붕괴되었다. 1637년 2월, 그때까지 급등하던 튤립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기 시작했다.

돈을 번 사람들이 이익을 확정짓기 시작한 것이다.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자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공포가 강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팔기 시작하여 구근의 가격이 폭락했다.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파산했다.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된 사람들이 내다팔기 시작한다.

그럼, 가격은 걷잡을 수 없이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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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미야자키 미사카츠,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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