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9. 21:30ㆍ투자와 경제
애널리스트들은 매일 열심히 시세 변동을 설명한다.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을 설명하는 논리는 너무도 많다.
1)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는 떨어진다.
2) 이윤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크면 주가는 올라간다.
3) 기대한 것보다 높은 이윤을 냈음에도 전문가가 기업의 미래를 어둡게 평가하면, 주가는 떨어진다.
달러 변동이 없다는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는 기사가 나간 바로 다음날,
그것을 다시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같은 이유가 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문기사에 쓰여진 말을 모두 믿어야 하는걸까?
이러한 신문기사는 투자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자나 전문가들은 어떻게든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주식시장은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수많은 마법을 동원하고,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기도 한다.
주식시장의 이런 변덕에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고,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지에 대해
어떤 논리도 찾으려고 하지 말아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1. 주식의 상승
돈을 가진 사람이 급하게 주식을 사려고 하고, 주식을 가진 사람은 그다지 주식을 매도할 이유가 없다면,
주가는 상승한다.
2. 일본 주식시장
20여 년 동안 주가는 경제 기초지표와 기업수익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나갔다.
즉, 경제지표와 기업수익이 상승하긴 했지만, 주가가 너무 앞질러 나갔다.
그러다가 1990년에 이르러 개가 너무 빨리 앞으로 나아갔음을 알아채곤 다시 주인에게 돌아오는 바람에,
증시는 폭락하고 말았다. 자산가격도 하락하였다.
3. 경제와 주식시장의 기막힌 비유
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주인보다 앞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다가 자기가 주인보다
많이 달려온 것을 보곤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그렇게 둘은 산책을 하면서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주인이 1 킬로미터를 걷는 이 개는 앞서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약 4킬로미터를 걷게 된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경제는 지속해서 발전하지만 한 걸음 혹은 두 걸음 멈추기도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물론 그 사이 증권시장은 100번도 더 앞으로 뒤로, 전진 혹은 후진하게 되는 것이다.
주식은 변동성이 큰 자산임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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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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