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성장시키는 말

2019. 6.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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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아이들에게 분명히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해서는 안 되는지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말


단지 특정한 유형의 칭찬, 즉 아이의 지능이나 재능을 판단하는 칭찬을 멀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들인 노력보다 지능이나 재능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암시를 담은 칭찬도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죠. 성장에 기반을 둔 과정, 즉 노력, 인내, 훌륭한 전략을 통해 성취한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칭찬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질문함으로써,

우리가 아이들의 노력과 선택을 인정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캐롤 드웩, 마인드셋


"너는 천재야", "너는 정말 타고났어"와 같이 지능과 재능을 칭찬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아이들이 도전을 두려워 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처음할 때 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일을 잘하지 못하면, 칭찬을 받지 못할 거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실패는 성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일 뿐인데, 실패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반면에, 노력과 인내 훌륭한 전략을 통해 성취한 결과를 칭찬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노력과 전략이 필요함을 인지하게 됩니다.

새로운 일을 마주 했을 때, 그 일을 해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노력을 시작합니다.

 

변화가 빠르고, 학습능력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어떤 칭찬을 해주는 게 좋을까요?

 

1. 노력했지만, 결과가 안 좋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메타인지, 할 수 있다.

1) 네가 열심히 노력해서 참 좋구나. 하지만 네가 뭘 이해 못했는지 함께 알아보면 어떨까

 

2) 사람마다 배우는 속도는 다 다른 거란다. 이 문제를 네가 이해하고 편하게 여기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듯해

 

3) 저마다 배우는 방식은 다른 법이지. 네게 맞는 방식이 어떤 건지 계속 찾아보자꾸나.

 

노력했지만, 결과가 안 좋은 경우에는 노력보다 올바른 전략을 찾는 게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전략을 찾다보면,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도 올라갑니다.

 

메타인지란?

 

메타인지는 1976년 미국의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이 만든 용어이다.

메타는 '~에 대하여'의 그리스어 표현으로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관한 인지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 아는 능력이다.

 

 

 

부모의 칭찬은 아이의 개인적 자질이 아니라
노력과 성취에 대해 주어져야 한다.

- 하임 지노트 

 

2. 칭찬에 관한 이야기


칭찬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와, 너 참 빨리 했구나!" 라거나

"봐, 너 아무 실수도 하지 않았네!"라고 말하면 어떤 메시지가 전달될까요?

아이들에게 속도와 완벽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속도와 완벽은 어려운 배움의 적입니다.

즉 아이들은 부모님이 내가 빠르고 완벽할 때 똑똑하다고 칭찬해주니, 어려운 건 아예 도전하지 않는 편이

낫겠어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럼 아이들이 어려운 과제, 예컨대 수학 문제를 빠르고 완벽하게 풀었을 때는 뭐라고 해줘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저는 이럴 때 "이런 문제가 너무 쉬웠나봐. 이런 쉬운 문제를 풀게

해서 미안하구나. 네가 정말 뭔가 배울 수 있는 문제를 풀어보자!라고 얘기해줍니다.

 

- 캐롤 드웩, 마인드셋


 

 

이런 쉬운 문제를 풀게 해서 미안하구나. 네가 정말 뭔가 배울 수 있는 문제를 풀어보자!

성장하기 위해서는 너무 어려운 문제말고 약간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는 왜 안될까요? 우리가 너무 어려운 책을 읽다가 책을 덮고, 그 책을

다시 안 펼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문제는 내가 풀 수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풀 수 있다!

3. 긴장을 풀어줄 때

1)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는 아주 똑똑한 고등학생이었지만, 매번 시험을 망쳤지요.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숙제하지만, 시험만 봤다 하면 너무 긴장한 나머지 눈앞이 캄캄해지는 겁니다.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티나가 대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뭐라고 조언해야 할까요?

 

긴장을 풀어줄 때


모두가 너를 평가하려고 하는데 너는 네가 아는 것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분명 기분이 안좋을거야. 하지만 우리는 너를 평가하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우리가 신경 쓰는 건 네가 얼마나 배우고 있느냐 하는 거야. 그리고 네가 충분히 배우고 있다는 걸 안단다.

네가 지금까지 노력하면서 계속 공부해 왔다는 점이 참 자랑스럽구나.

 

- 캐롤 드웩, 마인드셋


 

 

크리스티나와 같은 상황에 놓이면, 참 힘들 것입니다. 매일 열심히 공부하지만, 시험을 보면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에는 옆에서 크리스티나가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는 것과 시험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확실히 배우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 장기적으로 크리스티나는 현재와 같은 상황을

벗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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