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적 투자와 보수적 투자

2019. 9. 9. 20:32투자와 경제

반응형

1. 투자의 구분

투자자


많은 분석가들은 투자를 '투기적'투자와 '보수적'투자로 나눈다.
그러나 나는 이 구분이 피상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투자 가치의 질이 아니라 양에 근거한 차이이기 때문이다.
만약 대자본가가 적은 액수로 신뢰도가 떨어지는 기술주를 샀다면

이것은 투기가 아니라 리스크를 안고 하는 보수적 투자이다.

반면에, 한 소시민이 자신의 한도를 넘는 신용으로 확실한 우량주를 샀다면 
그는 투기를 한 것이다. 

 

투기적 투자와 보수적 투자의 차이는 단지 비율의 문제인 것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이런 인사이트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사실, 좋은 주식을 샀다고 해도 당장 내일 오르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에 수렴하겠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돈이 별로 없는 사람이 대출을 일으켜 우량주를 많이 샀다면 

이는 좋은 투자일까?

 

2. 주식의 가격


주식의 값이 싸든 비싸든 이것은 오직 기업의 기초 지표와 미래의 전망에 달려 있다.
이러한 기준에서 투자자는 가능하면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언제 그가 주식시장에 합승할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값이 1천 퍼센트 오른 주식이라도 아직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게 있고,
80퍼센트 떨어진 주식이라도 사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이는 물론 '턴어라운드 지원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파산 직전에 있는 기업이 모두 회생하는 것은 아니다.

매수자는 사기 전에 왜 이 주식이 턴어라운드 주식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마젤란 펀드를 운영한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자신이 투자한 이유를

메모하여 보관했다. 우리도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기 전에 그 기업의 지분을 

왜 보유하려고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단지,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다면,

지하 2층, 지하 3층을 볼 수도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