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왜 닮아가는가?

2018. 10. 29. 15:46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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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부부와 무작위로 선택된 두 사람을 비교해보면, 결혼한 사람들이 더 닮았다.

 

왜 그럴까?

 

결혼에 어느 정도 선별적인 요소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1. 사람들은 연령과 국적 그리고 인종적 배경이 비슷한 이와 결혼한다.

 

   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끼리, 스무 살 젊은 친구들은 젊은 친구들끼리 결혼한다.

   유유상종인 셈이다.

  

   * 유유상종 : 같은 동아리끼리 서로 왕래하여 사귄다는 뜻으로, 비슷한 부류의 인간 모임을 비유한 말.

 

 

2. 사람들은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만약 당신의 얼굴형이 둥글거나 광대뼈가 두드러졌다면, 얼굴형이 둥글고 광대뼈가 두드러진 사람에게

   더 끌릴 것이다. 이와 같은 경향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과 약간이라도 닮은 듯한 상대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부부가 한층 더 닮아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약간 닮았다 싶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닮아간다.

그래서 서른번째 결혼기념일 무렵이면 두 사람은 정말 많이 닮아있다.

 

왜, 시간이 흐를수록 부부는 더 닮아가는 것일까?

 

행복이나 슬픔을 비롯해 다양한 감정을 느낄 때, 우리는 기분에 따라 얼굴을 움직인다.

행복할 때는 웃고, 슬플때는 찡그리며, 화가 났을 때는 미간을 찌푸린다.

 

 

어떤 특별한 감정이든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몇 년 동안 반복된 감정 표현은 우리 얼굴에 흔적을 남긴다.

눈가의 잔주름은 웃을 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의 감정은 독립적으로 표출되지 않는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표현을 흉내내곤 한다. 친구가 웃으면서 농담을 하면 당신도 아마 따라 웃을 것이다.

만약 그가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당신 얼굴에도 슬픔이 묻어날 것이다.

 

 

이러한 감정적 모방은 부부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다.

부부는 서로 바라보고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 마트가 문을 닫아 장을 보지 못한 일 등을 이야기하며 서로 공감해준다.

결과적으로, 부부는 공간과 음식만이 아니라 감정을 공유한다.

 

많은 농담을 건네면서 웃느라 눈가 잔주름이 생겼다면, 농담을 함께 들었던 배우자에게도 

같은 주름이 생겼을 것이다.

 

몇 년 동안 같은 순간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서 얼굴에 작지만 비슷한 부분이 남는 것이다.

이런 시간은 부부를 닮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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