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테헤란로'가 생긴 이유

2020. 11. 17. 21:07투자와 경제/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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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 후반 중동 산유국의 수입 증가

석유화학시설

한국에 테헤란로가 생긴 이유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1970년대 중동의 상황을 알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들 국가의 수입은
1973년 23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1977년 14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중동 산유국의 급속한 수익 증가는
한국 산업구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 시기에 이들 국가는 넘쳐나는 
오일머니로 국가 인프라 시설을 
재정비하는데,

이에 따라 도로, 하수, 항만,
주택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합니다.

바로 이때 한국 건설업체들이
중동으로 대거 진출해서
대형 토목 공사를 수행합니다.

- 최지웅,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중동 국가의 수입이 5년 만에

약 6배 증가합니다.

 

참조 : 네이버

더 놀라운 사실은

1977년에 약 155조의 수입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현대차 매출액 (참조 : 네이버)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의 매출액이 약 100조 정도 됩니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를 판매한 돈으로

인프라를 재정비합니다.

 

이 때 한국 건설업체들이 수주를 받아

중동에 많이 진출합니다.

 

2. 강남에 테헤란로가 생긴 이유

테헤란로 (참조 : 구글)

 

1970년대 한국은 중동 국가와 

잘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석유도 수입해야 하고

중동 국가의 인프라 재정비도 

수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1977년 서울시는 이란의 테헤란 시장을

초청해서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의 역삼, 선릉, 삼성역이 위치한

도로를 '테헤란로'로 이름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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