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 12:52ㆍ투자와 경제/경제용어
오늘은 환매조건부채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돈을 찍어서
국민은행, 우리은행과 같은 시중은행에 돈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마음대로 돈을 찍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맞습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것입니다.
즉, 화폐에 대한 신뢰가 하락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중앙은행도 돈을 찍을 때
담보물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어떤 담보물이 있었을까요?
환매조건부채권 1. 금본위제
197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는
금본위제(Gold Standard)를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각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만큼만
화폐를 발행하는 제도였죠.
그런데 금본위제는 1971년 8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지금은 화폐를 발행할 때 새로운 담보를 제시하고 있죠.
그 담보가 바로 국채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겠지만
전 세계 자산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산을 꼽으라면
당연히 국채가 1순위로 꼽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국채를 담보로
중앙은행은 돈을 찍게 되는 거죠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1971년 8월 이후
금본위제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돈을 더 찍어야 하는데
금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금본위제는 사라지게 되었고,
국채를 담보로 화폐를 발행하는
현재 제도가 생겨났습니다.
환매조건부채권 2.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7일짜리 국채를 담보로 해서
화폐를 발행합니다.
정확하게는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s, RP)을
담보로 해서 화폐를 발행합니다.
7일 국채를 담보로만 화폐를 발행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영향을 자의적으로,
그리고 정책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금리는
7일짜리 국채금리인 겁니다.
네, 한국은행은 초단기 금리인
7일짜리 금리를 기준금리로 정하고,
이 금리를 2021년 5월 현재 0.5퍼센트로 조절하려고 하고 있죠.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관련 영상] 김일구의 쩐쟁
[요약]
1) 채권시장에 중요한 2가지
- 중앙은행 : 단기금리에 영향
- 만기 : 채권은 주식과 달리 만기가 있습니다.
2) 중앙은행은 7일 또는 1일(미국)짜리 채권을 발행합니다.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지 않고,
중앙은행이 가격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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