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업 (Pent up) 효과 쉽게 이해하기 (feat. 보복 소비)

오늘은 펜트업 효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펜트업 효과 1. 의미

 

코로나 이후 나타나는 펜트업 효과

보복 소비라니,
도대체 누구한테 보복하는 것일까?

사실 보복 소비라는 말은
'펜트업(pent up) 소비'라고 하는데
원래는 전쟁이 끝나 
전염병으로 인해
억눌린 소비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 김경필,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요즘 보복 소비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여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최근 들어 폭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동안에

당신이 소비를 줄였는지 

지갑을 다시 한 번 살펴야 합니다.

 

펜트업 효과 2. 여행 대신 시작한 골프

 

펜트업 효과

과거 자유롭던 시절에 비해
여행 관련 비용은 줄었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행 대신 시작한 골프가 문제였다.

골프를 배우고 난 뒤
예은씨의 소비 양상이 180도 바뀌었다.

친구들과 한두 번 필드에 나가던 정도에서
참여하는 골프 모임이 3개나 생긴 것이다.

여행 다닐 때에 비해 
오히려 씀씀이가 더 늘어났다.

물론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은 한 번 실패한 후
뒷전이 되어버렸다.

소득은 줄었는데
소비가 오히려 늘어난 바람에
예은 씨는 결국 몇 해 전 만들어둔
마이너스 통장에 손을 대기에 이르렀다.

마이너스는 조금씩 늘어나 아주 큰 금액이 되어버렸다.

- 김경필,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참조 : 박종선 애널리스트, 유진투자증권

제 주변에도 

코로나 이후에 

골프를 시작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행에 민감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네 주변에 스크린 골프장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골프 인구가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의 실적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느끼는 답답함을
한 방에 날려주는 골프 라운드는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식사 비용까지
하루 30만 원이 훌쩍 넘게 든다.

헉 ! 테러블 !
그렇지만 요즘은 예약하기도 만만치 않다.

일명 '코로나 블루'에 대한 보복 소비가
골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김경필,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즉,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골프가 지속가능한 취미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취미를 위해 빚을 지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빚에도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는데,

소비를 위해 빚을 지는 것은 나쁜 빚에 해당합니다.

 

[관련 게시물]

2019.03.31 - [투자와 경제/소비습관] - 당신의 빚을 갚는 방법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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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업 효과 3. 조심해야 할 소비

 

1) 마이너스 통장

 

마이너스 통장으로 골프를 치면

결국 남는 것은 마이너스 통장에 찍힌 금액과

골프채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지금 사용중이라면

월급 통장과 마이너스 통장을 분리해서

매달 마이너스 통장에 돈을 송금해 갚아나가야 합니다.

 

2) 할인의 유혹

 

할인한다고 필요 없는 물건을 사면 안 됩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제 가격에 사는 게 더 낫습니다.

 

3) 예산없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지출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때문에

현금을 쓸 때 보다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나아가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신용카드를 쓰면 빚만 늘어가는 겁니다.

 

4) 잘못된 금융상품 가입

 

금융상품을 잘 알아보고 가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헛돈을 매달 불입해야 할 수 있습니다.

 

5) 목적 없는 저축

 

열심히 저축하고,

쓸 데 없는 곳에 돈을 사용하면

노후준비 하기 힘듭니다.

 

[참고 영상]

https://youtu.be/fheD-Mdum3A